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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매출액 부진에도 순이익은 컨센서스 웃도아

애플이 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에 발표한 3분기(4~6월) 회계연도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 이상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98억8000만달러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1.26달러에 해당하며,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1.20달러를 웃도는 결과였다.

이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818억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일치했으며, 특히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96억7000만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402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아이패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급감한 57억9000만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맥 매출액은 7.8% 감소한 68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웨어러블 및 액세서리 매출액은 2.5% 증가한 82억8000만달러를 기록하였지만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12억1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는 7~9월 분기 매출액도 지난 4~6월 분기와 유사한 수치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아이폰과 서비스 매출액에 대해서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더 나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실적 발표에 따라 시장은 주가 하락에 반응하고 있으며, 애플은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