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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동안 전년 대비 2.1%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재신쾌보와 신랑재경 등 여러 매체가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IDC라는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을 인용해,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9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를 하회하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2분기는 1분기에 비해 출하량 감소 폭이 대폭 축소되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IDC는 중국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여전히 둔화되고 있어 출하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기업별로는 OPPO가 17.7%의 점유율을 유지해 선두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는 VIVO가 17.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저가 브랜드인 어너(Honor)는 16.4%의 점유율로 세 번째로 올랐다. 이 세 개의 기업 모두 출하 대수가 지난해 동기를 17% 이상 밑돌았다.

미국 애플은 4위로 올라가며 6.1%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폰14의 가격 하락으로 판매 증대가 이뤄진 결과였다.

화웨이는 최근 몇 년간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이번 2분기에는 600달러(약 77만원)를 넘는 고가 브랜드의 판매 가 증가하며 점유율을 76.1% 급증시켰으며 5위에 올라섰다. 전년 대비 셰어는 6% 상승한 13%를 기록했다.

IDC의 궈톈샹 애널리스트는 "2023년 상반기 중국 시장이 예상보다 좋지 않으며 수요가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애플의 신형 아이폰 15 등이 10월부터 12월까지 출시될 때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