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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아이폰 금지령"에 대화 계획 없다, 상황 주시

미국 백악관은 중국 당국이 일부 민감 부서에서 아이폰 금지령을 시행하던 것을 국영기업 등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에 대해 현재 대화할 계획이 없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브리핑을 열었으며, 중국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에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직 기사만을 보고 중국에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중국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이 몇 주 전부터 아이폰 등 외국 브랜드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조치가 공공기관으로 확대되고 있다고도 보도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 보좌관은 협력 분야에 대해 중요하고 새로운 기술과 진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제너럴일레트릭(GE) 제트 엔진과 MQ-9 리퍼 등을 포함한 기술 협력에 대한 의미 있는 진전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와의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GE는 인도 국영 힌두스탄항공과 인도 공군에 엔진을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한 상태이며, 또한 인도에 무인기 MQ-9B(시 가디언)를 수출할 계획이 있다.

백악관 보좌관은 인도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중요한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인도의 협력은 중국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