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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에 따라 애플 주가가 급락했다. 애플은 전일에도 4% 하락한 후, 오늘도 3.2% 이상 하락하며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지만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이 양국간의 문제로 희석돼 분쟁의 실익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화권 시장은 애플의 세 번째로 큰 판매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중화권에서 애플의 매출액은 3940억 달러로 전체 매출액의 18%를 차지하였으며, 애플은 대부분의 제품 생산과 조립을 중화권에서 하고 있다.

중국의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에 대한 보도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처음 보도한 후, 공산당이 이에 관련된 금지령을 다른 국영기업과 정부 지원기관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전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금지령으로 인해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최대 5%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 금지령이 중국 시민들에게 국산 제품만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는 최근에 메이트60 프로(Mate 60 Pro)라는 새로운 휴대폰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의 가격은 6900위안 (약 954달러)부터 시작하며, 화웨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칩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 주가의 하락과 중국의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로 인해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국의 제품을 홍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