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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자체 반도체 자립으로 인한 부활 어렵다... 하지만 하모니 OS 제약이 발목
미국의 화웨이 대중 제재로 인해 화웨이의 부상은 여전히 어렵다고 업계에서 평가하고 있다. 반도체 자립만으로는 전 세계 시장에서의 큰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이는 반도체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화웨이의 약점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제재는 반도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부문에도 적용되었으며, 화웨이는 기존 안드로이드 기반의 이모션UI(EMUI)까지 포기한 바 있다. 이후 화웨이는 구글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AOSP 코드를 활용하여 개발한 하모니(훙멍) OS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모니 OS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관련 앱의 지원은 가능하지만, 플레이스토어 등 구글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하모니 OS는 사실상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한 갈라파고스 생태계로 작동하고 있다. 화웨이가 하모니 OS를 중국 정부에 기증함으로써 정부 관할 소프트웨어 성격을 띄고 있으며, 미국 제재 대상이 아닌 샤오미, 비보 등의 중국 업체들은 하모니 OS 대신 일반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1분기를 기준으로 전 세계 OS 시장의 점유율은 안드로이드가 압도적인 72.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화웨이에게 더 큰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화웨이는 자체 반도체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여전히 제약사항이 존재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부활은 아직 어렵다는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웨이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강화와 제품 다변화 등을 통해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화웨이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부상이 가능하려면 이러한 다각적인 전략과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화웨이의 폰 부활은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