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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SMC 3나노 경쟁서 시간 벌었다

삼성전자도 미국의 반도체 기업 TSMC와의 3나노 공정 경쟁에서 예상보다 흥행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3나노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현재까지도 3번째 제품을 양산 중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업계에서는 TSMC에게 추격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3나노 공정 도입 지연은 삼성전자가 3나노 수율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지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의 3나노 도입 연기는 삼성전자가 3나노 수율을 개선하는 시간을 1년 더 확보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3나노 수율은 60% 이상으로, TSMC의 55%와 비교하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3나노 도입 지연으로 최근 파운드리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4나노에서도 75% 이상의 수율 안정화를 이룩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그로크와 함께 다수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엔비디아나 AMD와의 협력도 기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파운드리를 교체하는 것은 비용 증가와 예기치 못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고객들은 수율 외에도 가격 등 다양한 이점에서 신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TSMC의 3나노 공정은 예상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퀄컴 등의 다른 고객들도 TSMC의 3나노 공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3나노 공정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4나노 공정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고 있으며, 미래에는 2나노, 1나노 공정으로의 발전을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경쟁력 확보를 통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주도적인 위치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