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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군사쿠데타, 프랑스의 개입

중서부 아프리카의 가봉에서 군사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2020년 이후 아프리카에 발생한 8건의 쿠데타 중 하나로, 가봉은 프랑스식민지였던 나라입니다. 가봉에는 프랑스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식민지였던 나라에 개입하는 외교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봉은 한국에도 유명한 봉고 가문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현재 가택연금 상태인 2대째 대통령인 알리 봉고는 3선에 도전하고 있었고, 군사쿠데타가 발생하기 직전에 당선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군부는 알리 봉고를 축출하고 쿠데타 성공을 선언했습니다.

선거 전후로 가봉에서는 인터넷 통신이 중단되고, 통금이 시행되며, 해외선거감시단의 참관이 금지되었습니다. 야당 후보가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는 알리 봉고의 당선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에 가봉 국민들은 불만을 품으며 군부의 쿠데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군부는 쿠데타 이후 과도 정부의 대통령으로 은구마 장군을 추대했습니다. 은구마 장군은 알리 봉고 대통령의 부관 출신이며, 최근에는 대통령 친위부대의 사령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군부는 대통령의 건강문제를 제기하며, 알리 봉고 대통령보다 건강이 좋지 않은 알리 봉고의 부인과 아들이 국정을 농단했다는 이유를 쿠데타의 명분으로 삼았습니다.

가봉은 망간과 니켈 생산으로 알려진 자원 부국으로, 1인당 GDP가 약 8000달러로 아프리카에서 부국으로 꼽히는 나라입니다.

이로써 가봉에서 발생한 군사쿠데타와 프랑스의 개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