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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공급망이 갈등에 휩싸이면서 미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최대 협력 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인도 타밀 나두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아이폰 15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중국 정저우에 위치한 폭스콘의 생산기지에서 아이폰 15 선적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도 공장에서도 생산이 시작되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인도 공장은 빠른 속도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 15가 내달 12일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스콘 이외에도 인도의 다른 애플 공급업체인 페가트론과 위스트론도 조만간 아이폰 15 조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애플은 중국을 대체할 국가로써 인도의 비중이 점차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플은 이번 공급망 변화 시도를 통해 중국과의 갈등에 대비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다른 국가로 생산 기지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의 이러한 변화가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폭스콘은 아이폰 14 모델 이전까지는 인도에서 아이폰 부품을 생산하고 중국에서 완제품을 제작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인도에서의 생산 확대로 인해 폭스콘은 중국보다 6~9개월 늦게 완제품을 생산하던 것에 비해 생산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애플의 공급망 변화에 따라 인도는 중요한 공급 국가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5의 공개와 함께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