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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에 대한 미국의 비판에 응답

중국 정부가 최근 중앙정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통보한 것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이를 "공격적이고 부적절한 보복 행위"로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는 없다"고 부인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인 존 커비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상황(아이폰 사용금지)을 우려하며 관찰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이 과거에 미국 기업을 공격적으로 보복한 일부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정부의 목적과 의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에 더 투명한 정보 제공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조치와 관련하여 중국이 더 구체적이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중국 당국은 중앙정부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국영기업과 정부 관련 기관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었다. 애플의 주가는 신제품 아이폰 15 공개에도 1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1.19% 하락하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0.07%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아이폰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양국은 상호 의존적인 경제관계로 인해 이 문제를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으며, 중국이 미국의 비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나 조치를 제시할지 여부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양국 간의 긴장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양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