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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이폰 보안성 취약성 언급…금지 안했지만 엄격한 정보 보안법 준수 요구

중국 외교부는 13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미국산 스마트 기기 사용을 금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애플을 포함한 외국산 휴대폰도 중국에서 금지되지 않았으며, 중국 정부는 데이터 보호 및 정보 보안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내에서 애플 기기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우려는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애플의 주가가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 이상 줄어들게 되었다. 또한, 중국 내에서는 동시에 자국 기업인 화웨이가 5G 휴대폰 출시를 통해 애국소비 붐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시장 지향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애플을 포함한 외국 브랜드 휴대폰의 구매 및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이나 규정을 제정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아이폰과 관련된 보안 사고에 대한 언론 보도를 최근에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주에는 애플이 이스라엘의 NSO 그룹이 개발한 페가수스 스파이웨어로 인해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원격으로 은밀하게 스털링할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되어 긴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이와 관련하여 보안성 취약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휴대폰의 사용을 금지한 적은 없으며, 다만 모든 제조업체는 데이터 보호 및 정보 보안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중국은 외국 기업의 권리를 존중하며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