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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만 IT매출, 부진한 상황 지속... 46.3조원으로 8.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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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IT 기업들의 8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 등이 보도했다. 대만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훙하이(鴻海) 정밀을 포함한 19개 기업의 매출은 1조1493억 대만달러로 기록되었다. 이는 전자기기 위탁생산 서비스(EMS) 기업들을 포함한 대만 IT 기업들의 부진 상황을 반영하는 결과이다.

미중 갈등으로 인해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와 훙하이 정밀 등을 포함한 대만 IT 기업들은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컴퓨터, 태블릿 단말, 서버 등 디지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대만 IT 기업들의 실적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줄어든 기업은 14곳으로, 늘어난 기업은 5곳뿐이다. 그 중에서도 매출액이 두 자릿수로 급감한 기업은 11곳에 이른다. 중국 경제부진과 스마트폰 판매의 침체 등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훙하이 정밀은 매출이 8.0% 줄어든 4128억 대만달러로 머물렀으며, TSMC도 13.5% 감소한 1886억 대만달러로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3위 EMS 기업인 광다전뇌의 8월 매출은 23.1% 급감한 1013억 대만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폰 출하의 30%를 담당하는 세계 2위 EMS 기업인 페가트론도 매출이 감소하였다.

미중 갈등 및 수요 회복 지연으로 인해 대만 IT 기업들의 실적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미중 설비투자의 증가와 스마트폰 판매의 회복 등을 통해 수요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대만 IT 기업들은 향후 경기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전략과 혁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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