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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SK하이닉스, SKT 주목받아

코스피 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에 비해 3000원(1.21%) 하락한 24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연중 고점인 32만1000원 대비 23.8%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와 비에이치도 이와 같은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주가 하락에 대해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에서 아이폰 사용금지의 실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인 김동원은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는 데에는 많은 일자리가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중국 실업률 증가와 내수 경기 불황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LG이노텍에 대해서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올해 4분기에는 예상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인 김지산은 "아이폰 15 시리즈 이슈 해소, 광학 솔루션 판가 상승, 프로 시리즈 비중 확대, 연말 일회성 비용 제거 등의 요인으로 인해 최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오늘 800원(0.69%) 상승한 11만67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1.93% 상승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상승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로 알려져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같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대형 우량주로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시적 악재로 인한 단기 하락이나 낙폭이 큰 저평가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테마들이 난립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떤 종목에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장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증시 변동성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변동성 속에서도 기초체력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