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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중국 아이폰 판매금지 확대 가능성은 낮아...불안심리 과도"

KB증권은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의 전면 확대 가능성을 작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중국 중앙정부 부처에서만 아이폰 사용이 금지된다면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영기업까지 확대할 경우 4%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이 중국에서 창출하는 일자리 수가 많아 중국 실업률과 내수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전면 확대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중국 정부의 조치가 사전 경고성의 메시지로만 전달될 수 있으며, 엄격한 조치가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이 모든 지역에서 아이폰 판매를 금지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아이폰 부품업체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3%에서 9.8%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근거로 LG이노텍은 아이폰 부품업체 전체 매출의 9.8%, 삼성디스플레이는 9.4%, LG디스플레이는 3.3%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아이폰 금지 조치를 둘러싼 불안심리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과도한 측면을 가지고 있어, 향후 악화한 투자 심리의 반전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를 제안했다.

중국 정부의 아이폰 판매금지 조치에 대한 우려가 아이폰 부품업체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조치 범위와 엄격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