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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로 인해 애플의 시가 총액이 최근 며칠 동안 267조원이 감소했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이 금지되었음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7일 기준 3% 하락하였고, 이번 주 동안 전체적으로 5%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의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는 월 스트리트 저널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등의 언론에서 보도되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 기관과 국영기업의 익명의 소식통들로부터 애플의 휴대전화 사용 중단 지시가 내려졌다는 것이 전해졌다. 이는 이전에 이미 업무용으로 아이폰 사용이 제한되었던 것을 더욱 확대한 조치라고 한다.

이러한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는 중국이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한편,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약 20%를 차지하는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애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애플을 비롯한 외국 기업의 시장 진입을 제한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현재 논평 요청에 대해 응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아이폰 사용 금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중국 법과 규정을 준수하는 한 어떤 국가의 제품과 서비스도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만 말하며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첨단기술 투자 규제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과도 연관이 있다. 애플은 아이폰 15 출시를 준비 중인 상황인데, 이러한 금지 조치는 애플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아이폰 사용 금지로 인해 애플의 시가 총액이 크게 하락한 것은 미·중 간의 긴장 상황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애플뿐만 아니라 다른 미국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이 개발이 진행될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