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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교체 주기 길어지며 휴대폰 시장 규모 회복 어렵다

최근에는 휴대폰 교체 주기가 길어져서 최신 스마트폰을 찾는 이용자들도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2년 넘게 이용하면 바꾸는 폰"이 정말로 흔한 현상이었지만, 최근에는 휴대폰의 내구성과 배터리 수명 등이 개선되면서 알뜰하게 오래 사용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휴대폰 교체 주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43개월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2013년에는 국내에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16개월이었는데, 지금은 약정기간을 채우지 않고도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제는 한 번 휴대폰을 구입하면 적어도 2~3년은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가격 상승과 교체 주기의 연장을 고려하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물론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약간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40개월 이상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중고폰 및 리퍼폰 시장도 이용자들의 선택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리퍼폰 시장이 5% 확대되었는데, 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12% 감소와는 대조적인 결과이다. 리퍼폰은 중고폰을 수리한 후 재판매하는 제품으로, 품질은 상대적으로 검증되었지만 가격은 신품 대비 30~50% 저렴하다고 한다.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은 비싼 신제품 대신 리퍼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평가된다.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의 연장과 중고폰, 리퍼폰 시장의 확대로 인해 휴대폰 시장 규모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창의적인 전략과 혁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