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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홈페이지에 등장한 청나라 변발 사진으로 인한 인종차별 반발

중국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한 사진이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애플워치 구매 페이지의 스페셜리스트와 함께 하는 1대1 쇼핑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머리를 땋은 남성이 어깨에 걸치고 웃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남성의 머리 모양이 청나라의 변발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하며 인종 차별에 대한 반발을 표하고 있다. 중국의 소셜 네트워크와 X(옛 트위터) 등에서는 해당 사진이 중국의 낙후성과 인종 차별을 조롱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애플의 중국 공식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미국 홈페이지에서도 동일한 사진이 사용되고 있는데, 실제로 사진에 등장한 남성은 중국인이 아닌 미국 인디언인 애플 직원이라고 밝혀졌다.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애플은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해당 사진과 관련한 피드백을 받았으며 이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홈페이지의 대응 방안에 대해 신중히 고려할 것을 약속하였다.

한편 애플은 최근 중국에서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금지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외교부는 정부 차원의 아이폰 금지령을 부인하고 있지만,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는 국산품 사용 장려와 보안 등의 이유로 외국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의 금지령과 인종차별 반발 등으로 인해 이미 이미지가 손상된 상황이다. 앞으로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