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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들도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앱인 에이닷(iOS 앱)을 통해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SK텔레콤은 올해 에이닷 iOS 앱에 이러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 밝혔다.

에이닷은 SK텔레콤이 지난달부터 안드로이드 OS용 앱에 통화 녹음본을 요약하는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해당 기능은 통화 녹음 내용을 문자로 보여주고 AI가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통화 중에 언급된 일정은 캘린더에 자동으로 등록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iOS용 에이닷 앱은 아이폰을 통한 통화 녹음이 애플의 정책상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통화 요약 기능이 빠져 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곧 아이폰에서도 통화 요약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안내했다.

이에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현재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통화 녹음을 진행해왔다. 인터넷전화(VoIP) 번호로 착신 전환한 뒤 통화 녹음 앱에서 서버에 저장된 녹음 내용을 확인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통화 품질이 다소 떨어진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았고, 발신 전화는 30분까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많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독료를 지불해야 하는 등의 제약 사항이 존재한다.

SK텔레콤의 이번 에이닷 iOS 앱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서비스의 출시로 인해 아이폰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 구독이나 제품 구매 없이도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