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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 동결에 대한 이유로 애플의 성장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애플이 아이폰15 제품군을 공개한 것을 바탕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년 매출의 증가가 억제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는 기대대로 강화된 카메라 기능과 USB-C 충전 포트, 새로운 중앙처리 칩, 그리고 티타늄 케이스 등을 탑재한 것으로 출시되었다. 그러나 가격은 전반적으로 인상되지 않았다는 점이 특이했다고 전해졌다.

애플은 최고급 모델인 프로 맥스에서만 128GB 용량 모델을 제거하고, 256GB부터 판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WSJ은 이로 인해 프로 제품군의 평균 판매 가격이 약 2% 정도 상승할 수 있지만, 시장은 더 큰 폭의 가격 인상을 예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아이폰15 고급 모델의 경우 100~200달러의 가격 인상을 예상했다고 하며, 이는 주요 라인업의 평균 가격이 8%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WSJ은 아이폰15의 가격 동결 이유로 치열한 경쟁 상황을 꼽았다. 삼성과 구글 등 경쟁사들이 폴더블폰과 같은 프리미엄군의 가격을 치솟게 함에 따라, 아이폰15은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로 충전단자를 변경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추가적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아이폰15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USB-C 충전단자를 개당 29달러에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WSJ은 마지막으로 애플이 중국에서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핵심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을 동결함으로써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들에게 가격적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통해 애플의 성장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아이폰15 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시장의 반응과 애플의 성과가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