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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 USB-C 탑재했지만… "전환 순탄치 않을 것"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15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아이폰은 기존의 라이트닝(Lightning) 충전 단자를 포기하고, 현재 스마트폰에 널리 사용되는 USB-C 규격을 채택했다. 하지만 출시 초기에는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 15는 유럽연합(EU)의 규정에 따라 USB-C 충전 단자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2022년부터 모든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2024년까지 USB-C 규격을 사용해야 한다는 법안을 발표했다. 이는 사용자들이 하나의 전원 케이블로 여러 기기를 충전할 수 있게 되어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이론을 기반으로 한 결정이다.

그러나 이번 변화로 인해 기존의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새 아이폰을 구매하면 기기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애플은 2012년에 라이트닝 규격을 도입한 이후로, 아이폰 5부터 최근 아이폰 14까지 약 11년 동안 이 단자를 사용해왔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의 브라이언 첸 기자는 "이러한 전환은 데자뷰처럼 느껴진다"며 "2012년 애플이 기존의 30핀 커넥터를 없애고 라이트닝으로 전환하면서 많은 스피커와 충전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던 상황을 기억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USB-C 단자는 현재 판매 중인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편함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첸 기자는 "같은 USB-C 규격의 케이블이라도 전송 속도나 충전 용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여 케이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 15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향상된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그러나 아직은 전환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며, 이를 염두에 두고 충분한 대비와 지원이 필요하다. 미래에는 USB-C 규격이 보다 널리 퍼지고 기기들 간의 호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 아이폰15, USB-C 탑재로 인한 전환에 대한 불편함에 대한 이슈는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떻게 사용자들이 이에 대응할지, 그리고 애플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지는 앞으로의 발전과 함께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