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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도입, 청주시 지역화폐 청주페이 결제 방식 혁신

청주시는 내년부터 지역화폐인 청주페이에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청주페이 결제가 가능해지며, 실물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편의성이 증대되며,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청주페이 앱에 등록하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도입을 통해 실물카드 소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이폰 등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해 모바일 QR 결제 가맹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된 충전식 IC카드로 현재 45만5000장이 발급되었다. 가맹점 수는 3만8307곳에 이르며, 누적 발행액은 1조5545억원에 달한다. 또한, 시는 인센티브 예산에 따라 가맹점에 지원하는 혜택을 조정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는 50만원 지급 한도에 5만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기존의 QR 결제 방식은 가맹점 가입 비율이 저조한 편이었다. 전체 가맹점 중 신청한 곳은 단 2.65%인 1015곳에 불과했다. QR 결제는 삼성페이나 모바일 신용카드와는 다르게 QR 패널에 스마트폰을 스캔하고 결제 금액을 소비자가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다소 불편함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삼성페이 도입은 새로운 결제 방식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청주페이의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표했다. 청주시는 내년부터 삼성페이 도입을 통해 청주페이의 이용률 향상과 스마트한 결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